남부발전, 블록체인 REC 서비스 기재부 평가 ‘최우수’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3-11 09:41 수정 2020-03-11 09:41

남부발전, 블록체인 REC 서비스 기재부 평가 ‘최우수’
한국남부발전은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서(REC) 거래 서비스가 기획재정부 주관 혁신‧협업‧시민참여 과제 평가회에서 혁신부문 최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과제 평가회는 공공기관의 혁신‧협업‧시민참여 과제의 지난해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공모를 통해 25개 과제를 선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최우수 3개를 포함, 13개 우수과제를 발표했다.

남부발전은 복잡한 REC거래 절차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신재생에너지 사업자의 고충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REC거래는 정부 태양광사업 장려를 위해 도입된 것으로 태양광 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만큼 REC를 발급받고 이를 국내 발전사에 판매할 수 있다. 하지만 태양광 사업자 대다수가 농민, 고령층이어서 정보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여러 기관에 중복적 업무 수행으로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남부발전이 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과 협력해 선보인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제도는 거래 절차를 3단계로 축소하고 오프라인 대면 계약 절차를 모바일 기반 비대면 전자계약으로 개선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실증모델을 구현한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 서비스 참여 기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해 국민과 최종 이용자 관점의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기고나간 협업을 통해 혁신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