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256, 인도네시아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런칭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3-12 14:25 수정 2020-03-12 14:25

‘루피아 토큰’과 파트너십…‘루니버스 스테이블코인 솔루션’ 첫 사례

사진=람다256
사진=람다256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의 운영사인 ‘람다(Lambda)256’은 인도네시아 스테이블코인 운영사 ‘루피아 토큰’ (Ruphia Token Indonesia)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법정 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런칭했다.

람다256가 자체 개발한 ‘루니버스 스테이블코인 솔루션’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스테이블코인(IDRTL)은 현재 업비트 인도네시아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 중이다.

지난 2019년 설립한 ‘루피아 토큰’은 인도네시아 법정화폐와 1:1로 페깅되는 첫 번째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머니 프로젝트이다. 플랫폼 내에서 1개의 토큰(IDRTL)은 항상 1루피아(IDR)로 교환할 수 있다.

루피아 토큰은 블록체인의 보안·투명성·크로스보더 트랜잭션 등을 활용해 글로벌 디지털 루피아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 중이다. 특히 이를 무역 금융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파트너십 발표에 따르면 양사는 실생활에 사용 가능한 디지털 머니로서의 블록체인 개발을 위해 높은 수준의 보안과 성능이 필요한 데에 공감했다. 이를 루니버스 플랫폼 및 스테이블코인 솔루션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양사는 토큰 전송 속도 향상·트랜잭션 발생 비용 최적화·보안 극대화 등을 확보하는 동시에 가스비를 이종 코인이 아닌 루피아 토큰으로 지불할 수 있어 고객 사용성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 내 선도 디지털 머니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다짐도 함께했다.

루피아 토큰 Jeth Soetoyo 대표는 “루니버스 블록체인 상에서 개발된 루피아 토큰은 타 블록체인 대비 최고수준의 속도 및 성능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체감하는 트랜잭션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이라며 “루니버스와 함께 인도네시아 내 디지털 머니의 확산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람다256 정권호 최고전략책임자는 “디지털 머니로서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은 중국을 더불어 스웨덴, 노르웨이,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검토 및 시도되고 있다”며 “루피아 토큰이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기업 주도형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머니로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고, 이를 위해 루니버스는 사용성 극대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