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등 3사, 리브라 합류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5-18 18:01 수정 2020-07-13 14:13

투자회사 패러다임·슬로우벤처스 동참

사진=리브라 제공
사진=리브라 제공
리브라가 테마섹(Temasek)의 합류 소식을 지난 14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리브라는 페이스북의 주도를 통해 동명의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자산)를 발행하고 국가간 결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말한다. 테마섹은 싱가포르 2대 국부펀드로 약 216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 중이다.

리브라는 테마섹을 두고 “미래 지향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블록체인과 같은 혁신 기술을 성장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며 “(테마섹이) 블록체인을 지원하고 활용을 진전시키려는 노력은 더 좋고,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솔루션을 탐색·개발·투자하려는 추진력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리브라는 테마섹과 함께 투자회사 패러다임(Paradigm)·슬로우벤처스(Slow Ventures)가 리브라 연합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리브라 연합 내 투자회사 비중은 27개 중 8개로 이전보다 다소 높아졌다.

리브라 측은 “세 신규 회원을 추가해 기쁘다”며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통해 수십억명을 대상으로 한 금융서비스 혁신을 책임감 있게 이루려면 업종·지역별로 다양한 회원들이 모여 장기적으로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