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CBDC 대응 필요 공감…도입 위한 연구 추진”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6-10 07:30 수정 2020-06-10 07:30

중장기 발전전략 ‘BOK 2030’ 공표

한국은행 “CBDC 대응 필요 공감…도입 위한 연구 추진”
한국은행이 CBDC 대응 필요성에 공감해 도입 등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한국은행의 정책과 경영에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중장기 발전전략을 담은 ‘BOK 2030’을 9일 발표했다. BOK 2030은 CBDC 등 한국은행이 인식한 국내 금융시장 현황에 대한 입장을 담았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자산(암호화폐)을 말한다.

보고서에선 내부 여건과 관련해 디지털 혁신에 적극 대응하고 경영인사 시스템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급격히 발전한 정보통신기술을 한국은행의 정책운영과 내부경영 모두에 적극적으로 도입(디지털 혁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민간부문에서도 핀테크, 디지털 화폐, 지급결제 애플리케이션 등의 사용이 확산되고 있어 한국은행도 이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CBDC 대응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뜻을 보였다.

또 “경영인사 시스템도 대내외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개인 전문성, 조직 시너지,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내부 경영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이 외에도 ICT 기술 도입을 통해 ▲부서 간 업무구분 배타성 해소 ▲업무 통합 관리체계 마련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