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헥슬란트, 농협-태평양과 맞손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6-10 15:45 수정 2020-06-10 15:45

특금법 공동대응 컨소시엄 출범
“디지털자산 확대 가능성 대비해야”

사진=농협 제공
사진=농협 제공
특금법 개정안 실행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이 넓어질 것에 대비해 농협과 태평양, 헥슬란트가 컨소시엄을 꾸린다. 3사는 디지털 분야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법무법인 태평양·블록체인 기업 헥슬란트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 공동대응을 위해 컨소시엄을 출범한다고 10일 밝혔다. 3사는 서초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지난 9일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디지털자산의 제도권 진입 등의 내용을 담은 특금법 개정안은 2021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농협 측은 특금법 개정안을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이 넓어지고 관련 금융 상품과 서비스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사는 컨소시엄을 통해 특금법 및 관련 법령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자산을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커스터디 서비스와 블록체인 보안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으로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장승현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이날 협약식에 참여해 “디지털자산의 제도권 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출범했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 “협약사들과 함께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도해 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