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준 해시드 대표 “디파이 생태계 확장…디지털자산 다양화될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7-08 07:29 수정 2020-07-13 13:39

디파이 생태계, 융합 금융상품 생성 제한 없어
금‧아이템‧부동산형 디지털자산으로 확대 전망

김서준 해시드 대표
김서준 해시드 대표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탈중앙화된 금융시스템 디파이 생태계가 확산될 것이라며 거래되는 디지털자산들도 금과 게임아이템, 증권, 부동산형으로 다양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7일 서울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코리아씨이오서밋(이사장 박봉규)이 주최하고 C°ICON 이 주관한 ‘블록체인 AI 서밋 마블스 서울2020’ 기조연설에서 “전통금융과는 달리 디파이 영역에서는 다른 프로젝트와 연결돼 합성, 결합된 금융상품이나 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데 제한이 없다”면서 “앞으로 디파이에서 거래될 수 있는 디지털자산들도 금, 게임아이템, 증권형 디지털자산 등으로 다양화되면서 거래량이 늘고 혁신적 서비스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디파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앙기관 통제 없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김 대표는 컴파운드의 예시를 들었다. 컴파운드는 이더리움 기반의 예금 및 대출 플랫폼 프로젝트다. 디지털자산 총가치가 1200억원 규모에서 정체됐었지만 프로토콜 기반 서비스와 함께 자체 디지털자산을 제공하면서부터 디지털자산 총 가치가 최근 6배 가량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인도의 디파이 프로젝트 인스타댑의 예시를 들며 실리콘밸리 등에서도 디파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인도 최연소 디파이 창업자들인 인스타댑은 한국 토스와 비슷한 업체이지만 통합적으로 디지털자산 등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업체”라며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24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