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블록체인 기반 지원금 제공 사업 진행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7-21 13:47 수정 2020-07-21 13:47

플랫폼 구축 통해 효율성 제고
데이터 기반 행정 서비스 제공

서비스흐름도. 사진=경상남도청 제공
서비스흐름도. 사진=경상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금을 블록체인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편의성·업무생산성 향상과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상남도는 블록체인기술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지원금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통합지원금 운영플랫폼 구축 과제’의 일환으로, 해당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0년 블록체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경남도의 블록체인 통합지원금 플랫폼 구축 사업은 도·시군 등이 제공하는 지원금의 운영체제를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바꾸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정하고 투명한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사업은 ▲인공지능 기반 지원금 대상자 추출 ▲모바일 전자지갑으로 서비스 안내 및 신청·접수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지원금 대상자 선정 ▲모바일 지원금 카드 발급 ▲기관 간 지원금 부정사용 데이터 실시간 공유 등이다.

사업엔 경남도와 창원시·김해시·NH농협은행·경남은행이 참여한다. 행정기관과 금융기관이 함께 협력하고 역할을 나눠 사업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12월까지 서비스 이용환경을 분석하고 서비스 모델을 개발한 뒤, 서비스 도입을 위한 규제개선 과제 도출 등의 컨설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엔 정보시스템 개발에 더해 모바일 도민카드·전자지갑을 연동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통합지원금 플랫폼 구축을 통해 서비스 이용편의성과 업무생산성을 높이고, 행정·금융기관 간 지원금 사용데이터를 공유해 정책수요를 반영한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상원 경남도 도정혁신추진단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춘 ‘비대면서비스’를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도민들이 편리하고 투명하게 이용하는 행정서비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