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디지털 헬스·블록체인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1-01-07 10:26 수정 2021-01-07 10:26

네이버 D2SF, 디지털 헬스·블록체인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
네이버의 기업형 엑셀러레이터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는 디지털 헬스 및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두곳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대상은 외부 솔루션과 연동을 강화한 전자의무기록(EMR) 업체 에이치디정션, 블록체인 기반 게임 엔진 업체인 나인코퍼레이션이다.

에이치디정션은 인공지능 진단 등 다양한 디지털헬스 솔루션과 연동이 가능한 EMR 플랫폼 트루닥을 개발했다. 기존 EMR은 병원 내 독립 서버에 고립돼 외부 연동이 어려웠지만 트루닥은 병원 안팎을 연동, 데이터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돈진 에이치디정션 대표는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데이터 의료 경험을 쌓은 안과 전문의 의료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트루닥은 올 상반기 중 정식 출시 예정이다.

나인코퍼레이션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 엔진 ‘립플래닛’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중앙 서버가 필요 없고 복잡한 형태의 MMORPG 게임도 오픈소스로 운영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재석, 서기준 나인코퍼레이션 공동대표진은 라인플러스, 스포카, 넥슨, 드롭박스 등에서 블록체인 및 게임 산업을 두루 경혐하며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들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팀들로, 각자 몸담고 있는 산업 생태계가 확장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에이치디정션은 의료 데이터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재생산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인코퍼레이션은 게임 콘텐츠 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팀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 l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