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세계 첫 비트코인 ETF 상장…자산 인정받고 훨훨 날을까?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1-02-15 20:02 수정 2021-02-15 20:02

미국서 비트코인 ETF 상장 전망 두고 관심↑

캐나다서 세계 첫 비트코인 ETF 상장…자산 인정받고 훨훨 날을까?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캐나다에서 세계 최초로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현재 미국에서 심사 중인 비트코인 ETF까지 상장할 경우 디지털자산(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OSC)는 최근 퍼포스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을 승인했다. 해당 상품은 세계 첫 비트코인 ETF로 토론토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도 ETF 통과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윙클보스 형제가 창업한 제미니가 비트코인 ETF 상장을 수차례 시도 중이지만, 줄곧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거절당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 비트코인 비트코인 ETF 상장에 적극적인 업체는 반에크다. 반에크는 2020년 하반기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서를 SEC에 제출한 상태다. 비트와이즈도 `크립토 이노베이터스 ETF` 상장을 추진 중이다.

최근 업계에선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미국 내 비트코인 ETF가 상장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ETF가 상장될 경우 디지털자산에 대한 투자가 이전보다 쉬워져 가격 상승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디지털자산 규제 가능성 등을 보이며 미국 내 비트코인 ETF 상장은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