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거래액 445조, 하루 거래액 코스피 40% 수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1-03-11 16:19 수정 2021-03-11 16:19

지난달까지 4대 거래소 거래액 지난해 총거래액 넘어서
이용자도 증가, 디지털자산 거래 회원 160여만명 육박

디지털자산 거래액 445조, 하루 거래액 코스피 40% 수준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면서 지난달까지 디지털자산(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액이 445조원을 기록, 지난해 총 거래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거래액은 코스피의 40% 수준에 달한다. 비트코인 열풍에 투자자들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대형 디지털자산 거래소에서 올해 초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총 445조원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 누적 거래금액인 365조2000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디지털자산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2018년 2조5653억원을 기록한 뒤 지속 감소세를 보여오다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한 올해 들어 반전했다.

올해 초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일평균 거래액은 7조9000억원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1~10일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19조8000억원)의 40% 수준에 달한다.

디지털자산 거래액 뿐 아니라 이용자 역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번이라도 디지털자산을 거래한 가입회원수는 159만2157명에 달했다. 이는 디지털자산 광풍이 불었던 2017년 206만154명, 2018년 204만3771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어진 기자 l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