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톺아보기]한국의 페이팔…다날핀테크 ‘페이코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1-03-16 15:18 수정 2021-03-16 15:18

다날핀테크 발행한 디지털자산 페이코인
비트코인 즉시 결제 서비스 등으로 주목↑

사진=페이프로토콜 제공
사진=페이프로토콜 제공
다날핀테크가 발행한 디지털자산(가상자산·암호화폐) 페이코인(PCI)가 사용처를 적극적으로 확장하면서 국내 디지털자산 업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다날핀테크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마트24와 제휴를 맺고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쉽게 이마트24 편의점에서 다날핀테크의 페이코인앱을 통해 페이코인 기반 결제와 구매 등이 가능해진 것이다.

다날핀테크에서 운영 중인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플랫폼 페이프로토콜의 백서에 따르면, 페이코인은 페이프로토콜 네트워크에서 순환되는 디지털자산으로 페이프로토콜 생태계를 실행·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참여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거래 및 보상 수단으로 이용된다.

다날핀테크는 “페이프로토콜은 기존 결제 시장 참여자들의 역할을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과 코인 순환구조를 통해 서비스를 구현해 빠르고 저렴한 결제 플랫폼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코인을 운영한 다날핀테크는 이전부터 CU,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스타벅스, 교보문고, 세븐일레븐, 도미노피자, KFC 등 다양한 결제처를 확보해왔다. 결제 서비스 전문기업답게 파트너사를 통해 디지털자산의 활용처를 넓히는 데에 주력해온 셈이다.

특히 최근엔 비트코인 즉시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며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날핀테크는 지난 2월 페이코인 앱을 통해 국내 약 6만개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소비자가 가맹점에서 물건을 사면 페이코인 앱이 물건 가격에 해당하는 액수만큼 비트코인을 페이코인으로 전환해 바로 결제해주는 식이다.

다날핀테크의 비트코인 즉시 결제 서비스 제공과 함께 페이코인 가격은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기준으로 1300원대를 기록했다. 일주일 동안 379% 오른 셈이다. 같은 달 페이코인 회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다날핀테크가 거래처 확대에 주력하며 ‘한국의 페이팔’로 불리는 가운데, 페이코인은 현재 265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