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부장 이상 희망퇴직…“인력감축 아닌 인적쇄신”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1-06-03 16:17 수정 2021-06-03 16:32

“조직 경쟁력 강화와 체질개선 차원”

사진=뉴스웨이 이수길 기자.
사진=뉴스웨이 이수길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자율 의사에 따라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것이다. 빗썸 측은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인적쇄신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최근 조직개편 과정에서 희망 퇴직 신청을 받았다. 구체적인 희망퇴직 규모 등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빗썸은 2018년과 2019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진행했다. 이번 희망 퇴직은 당시 시장이 급속 냉각하면서 인력 감축을 위해 진행했던 것과 달리 인적쇄신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빗썸은 최근 구인 플랫폼을 통해 개발·경영 등 인력을 대대적으로 충원해왔다.

빗썸측은 이번 희망퇴직에 대해 “제도화 움직임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인적쇄신을 통한 조직 경쟁력 강화와 체질개선 차원에서 부장급 이상 대상으로 자율 의사에 따라 명예퇴직을 실시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빗썸은 이번 조직개편 과정에서 주니어·매니저·시니어로 구성한 3단계 직급체계로 변경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