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애널의 시각]환경 문제가 부각되는 코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6-19 09:10 수정 2022-06-19 09:10

[다이아 KB Brief] 2022년 6월 7일 디지털자산 동향

윤창배·오재영 KB증권 애널리스트
◇글로벌 이슈: 뉴욕주의회, 비트코인 채굴금지법 통과
3일 미국 뉴욕주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 현재 뉴욕 주지사의 서명을 앞두고 있으며, 시행이 된다면 뉴욕은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하는 주가 된다. 또한 신규 사업자에 대한 허가는 향후 2년간 보류된다. 이러한 배경에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85%를 감축해야하는 뉴욕의 에너지 전환 목표가 자리잡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채굴은 복잡한 문제를 연산작업을 통해 해결하는 작업증명 (PoW) 방식을 사용하며,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투입하는 만큼 전력 소모가 많다. 현재 미국은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약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PoW 방식의 암호화폐 채굴은 갈수록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환경 문제가 핵심으로 논의되는 만큼 수많은
코인들이 저전력 소모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더리움2.0은 8월까지 PoW보다 90% 이상 적은 전력을 소모하는 지분증명 (PoS) 방식으로 전환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이슈: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증권인가?
언론보도 (6/1, 서울경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P2E 게임 관련 코인 위믹스가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금융 당국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의 증권성 인정 등 금융 당국 가이드라인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위믹스가 P2E 게임 코인의 첫 증권성 여부 판단 대상이 되었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뮤직카우 상품을 투자계약증권의 한 형태로 판단한 만큼 위믹스 또한 '네트워크 관리자의 노력으로 가치 상승을 거래자들이 기대한다'는 점에서 투자계약증권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증권에 해당한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 규제 강화에 따른 일정 지연과 신규 유저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위믹스를 시작으로 C2X, MBX 등 P2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컴투스, 넷마블 등 국내 주요 게임사로도 여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가격 동향: 비트코인 단기반등
6월 첫째주 비트코인은 10주만에 처음으로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CoinShares에 따르면 주간 전체 디지털자산 투자상품으로 1억 달러 순유입이 나타났지만 비트코인에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투자상품에 1억 2,600만 달러 순유입이 나타난 반면 이더리움은 3,200만 달러의 순유출과 함께 9주 연속 투자자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자산으로의 긍정적인 유입이 나타나고 있지만 보다 안전한 상품을 선호하는 심리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