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은행 준비금 최대 1% BTC 보유 허용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7-03 10:19 수정 2022-07-03 10:19

BTC '그룹 2' 지정, 은행 보유 1%로 제한
"임의적인 수치일 뿐 변할 수 있다" 명시

국제결제은행(BIS)
국제결제은행(BIS)
국제결제은행(BIS)이 은행들에게 준비금의 최대 1%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BIS의 바젤 은행 감독위원회(BCBS)는 최근 '신중한 암호화 자산 처리에 관한 두번째 회의 결과(Second consultation on the prudential treament of cryptoassets)'라는 공식 문건을 통해 은행이 준비금 1%의 자산을 '그룹2'에 속하는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BCBS가 분류한 '그룹2'는 명확하게 준비자산을 제시할 수 없는 등 BIS 기준에 충족하지 않는 암호화폐를 모두 포함한다. 그룹1은 토큰화된 전통 자산 및 BIS의 기준을 명확히 제시한 암호화폐를 뜻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그룹2는 비트코인(BTC)과 알고리즘을 스테이블코인 USDD 포함한 대다수의 암호화폐에 속하며 그룹1에는 테더(USDT), USDC 등의 스테이블코인이 속한다.

해당 문건은 "은행은 그룹 2에 속하는 암호화폐를 실물로 보유하는 직접 보유나 투자상품, ETF 등으로 보유하는 간접 보유 부분에 제한을 받게된다"고 서술했다.

또 "은행이 1% 이상의 보유를 제한한다"라 명시했지만 "그룹 2에 속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보유 제한치는 이해관계자들 간 결탁을 방지하기 위한 임의적 통합 규칙으로 비트코인등에 대한 제한치는 변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시장에서는 최대 1%로 명시한 비트코인 투자 허용치가 변할 수 있을 것으로 해석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