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암호화폐 시장 호재가 없다…비트코인 2만 달러 등락 거듭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7-05 17:28 수정 2022-07-05 17:28

악재 쏟아지며 '공포'에 갇혔던 코인 시장 잠시 진정세
아크인베스트, 온체인 데이터에 근거 BTC 낙관론 주장

[코인 시황]암호화폐 시장 호재가 없다…비트코인 2만 달러 등락 거듭
암호화폐 시장 붕괴에 선두에 섰던 기업들이 일부 부채 상환과 함께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CEO가 구제 금융 의사를 밝히며 시장이 다소 진정된 모양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찾아온 스테그플레이션 공포는 주식과 코인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코인베이스가 지원한 싱가포르 암호화폐 대출 업체인 볼드(Valud)가 '루나 사태'로 인한 자금 난을 호소하며 자금 인출을 중단하는 등 공포로 발현되는 시장의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 =5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2656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3.32%를 보였다.

아크 인베스트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암울한 거시 경제 상황과 셀시우스, 3AC 등 시장에 산재한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비유동성 공급량, 거래량 등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매력적인 가격'을 보이는 비트코인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온체인의 데이터는 생각보다 좋은 추세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상승코인 = 5일 오후5시 업비트 폴리곤(MATIC) 및 엔진코인(ENJ)이 약 7% 상승하는 등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의 상승과 함께 대다수의 알트코인들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암울한 거시 경제 상황과는 다른 알트코인 시장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폴리곤은 이더리움 종합 확장 솔루션 프로젝트로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보안성을 보완하며 탄생한 암호화폐이다. 배후에 세콰이어 캐피탈, 소프트뱅크, 타이거 글로벌 등 지원을 받아 메이저 알트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5포인트 상승한 19포인트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단계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단계다. 저점에 시장진입의 가능성이 높아 기관들의 매수구간이라 할 수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