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 61% "암호화폐 투자 확대 계획"
지난 10월 시장의 급격한 조정에도 기관 투자자들이 향후 암호화폐 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 암호화폐 전문은행 시그넘(Sygnum)이 전 세계 1000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가 앞으로 암호화폐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응답 기관 73%는 향후 수익률 상승 기대를 투자 이유로 들었다. 또한 전체 기관의 80% 이상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선 다양한 암호화폐 ETF에 관심을 보였으며, 70%는 스테이킹 보상이 허용된다면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그넘 암호자산 생태계 수석 연구원 루카스 슈바이거(Lucas Schweiger)는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종료되면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알트코인 ETF를 대거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대규모 기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