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공포에서 희망으로"…5천만원대 복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4-19 17:23 수정 2022-04-19 17:23

미국 세금 환급 마감일이후…하방 압력 낮아져
그레이스케일 BTC 현물 ETF 낙관 발언도 한몫
메탈·톤 등 10%대 상승해…다른 토큰도 안정세

비트코인 "공포에서 희망으로"…5천만원대 복구
미국 세금 환급 마감일인 18일(현지시간)을 기점으로 공포가 절정으로 치달았던 코인 시장이 해당 시점을 넘기며 약간의 반등에 성공했다. 대규모 매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던 시점,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4904만원 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시점이 지나며 점차 투자자들의 공포가 희망으로 바뀌며 다수의 코인이 반등에 성공했다.

◇비트코인 = 14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5082만원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사활을 건 대형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CEO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낙관하는 멘트를 남기며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시장에 감돌았다.

소넨샤인은 '1934년 증권법(Securities Act 1934)'에 따라 신청된 튜크리움 비트코인 퓨처스 펀드(The Teucrium Bitcoin Futures Fund)의 비트코인 선물 ETF가 승인된 사례를 언급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이 '당연한 수순'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넨샤인 CEO의 발언에 많은 암호화폐 전문가들 역시 올해 안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의견에 동조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1.73%를 보였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메탈(MTL), 톤(TON), 니어프로토콜(NEAR)가 약 5%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메탈은 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통화 플랫폼을 추구하는 프로젝트이다. 사용자가 송금하거나 구매한 메탈 코인의 양에 비례해 일정량의 메탈 코인을 보상받는 형태인 '공정거래증명(PoPP)'라는 방식을 통해 공정하게 사용한만큼의 코인을 배포한다는 개념을 채용하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대비 3포인트 상승한 27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에 들어섰다. 공포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을 가해야만 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