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자들, 에이다에 베팅 -코인쉐어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9-14 16:26 수정 2022-09-14 16:57

BTC 단기 하락 예측…솔라나는 30만 달러 유입

출처=Alamy
출처=Alamy
대규모의 투자자들이 현재 비트코인(BTC)의 단기 하락을 예측함과 동시에 에이다(ADA)의 상승에 베팅했다.

암호화폐 자산관리 업체 '코인쉐어스(CoinShares)'는 지난 5주 간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자금 유입흐름상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단기 하락과 동시에 에이다의 상승에 자금을 투입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코인쉐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바이낸스 코인(BNB)은 각각 1300만 달러, 90만 달러가 유출됐다. 또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예측하는 숏 포지션 물량에 1060만 달러가 유입됐다.

반면, 카르다노의 경우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쉐어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에이다는 지난 주 10만 달러, 이번 주 40만 달러의 자금 유입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에이다의 투자상품은 1410만 달러의 자금 유치를 기록했다.

크립토글로브는 이달 초,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체인 병합의 실패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많은 투자자들이 카르다노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더리움의 '헷징'으로 선택하며 에이다는 가격 상승을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코인쉐어스는 지난 5주 간 약 9900만 달러가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유출됐다고 분석했다. 코인쉐어스는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예측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파생상품에서 연속 5주 간 자금을 유출했으며 지난 한 주간 6300만 달러를 유출했다고 발표했다.

코인쉐어스는 자금 유출 상황 원인에 대해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전환 실패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투자상품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에이다를 제외하고도 '이더리움 킬러' 진영으로 자리잡은 솔라나(SOL)에 약 3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