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FOMC 앞두고 '관망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9-21 17:15 수정 2022-10-19 13:13

"금리 인상 불가피" 예측에 오늘도 반등 실패
美 SEC와 소송 종료 기대감에 XRP 홀로 상승
BTC 하락 베팅 '숏 포지션' 자금 대거 유입

[코인 시황]FOMC 앞두고 '관망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눈 앞에 두고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예측이 시장을 지배하며 코인 시장은 오늘도 반등에 실패했다. "비관적인 거시 경제 위험 속에 금리 결정 후 움직인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며 관망세가 시장을 지배한 탓이다.

시장의 하락 속에 리플(XRP)이 저항선으로 평가되던 516원대를 돌파하며 상승을 보였다.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재판의 약식판결 브리핑 내용이 공개되며 리플의 소송이 곧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비트코인 = 21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2681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0.88%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반등에 실패한 뒤 도리어 하락하자 비트코인의 하락을 예측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특히 이번주에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펀드에 260만 달러가 유입되며 비트코인 숏 포지션에 총 1억 7900만 달러가 집계되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그로스톨코인(GRS)가 약 42% 급상승률을 보였다.

위험 자산의 선호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위험 자산 중 최고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알트코인의 급격한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따랐다. 리플이 잠시 상승을 보인 뒤 주춤한 모습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이 하락하는 형태를 보였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3포인트로, '공포(Extreme Fear)'단계에 들어섰다. 해당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할 시기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