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크코인, 낙관적 분석 가득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9-27 16:58 수정 2022-09-27 17:25

전세계 증시 하락에도 가격 방어
증시 자금 코인 시장으로 유입설

[코인 시황]비크코인, 낙관적 분석 가득
높은 인플레이션에 기인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세계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에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전세계 증시가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코인은 '디커플링'을 보이며 횡보세를 이어갔다.

미국 증시, 특히 기술주와 높은 연관을 보이며 오랜 시간 '커플링' 현상을 보이던 비트코인(BTC)이 미국 증시의 하락과는 별개로 상승하자 투자자들의 자금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로 몰리는 현상이 일어났다고 분석되고 있다.

주말 랠리에 비교해 알트코인이 일부 하락하긴 했지만 비트코인의 상승을 필두로 '건강한 조정' 후 다시 상승장이 시작되는 형국을 보였다.

연준 파월 의장의 연설을 저녁 8시 30분에 앞두고 있는 가운데, 코인은 기분좋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 27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2881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1.44%를 보였다.

연일 이어지는 전세계 증시의 하락과는 대조되게 비트코인이 양호한 모습을 넘어 상승을 보이자 비트코인을 둘러싼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졌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상승에 대해 "전통 금융 시장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비교적 잘 버티고 있다"며 "미국 증시가 연일 급락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피난처로 삼고 있다"고 서술했다.

특히 '강달러'로 대표되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일반적인 관념과는 다르게 스테이블코인 구매력 상승으로 이어지며 비트코인 등 코인 시장 자급 유입의 시그널이 될 것이란 분석 또한 제기되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고서를 통해 "3주 연속으로 스테이블코인에 유입되는 자금량은 현재로써는 투자자들이 강달러 현상에 기인해 자산을 방어하는 현상 자체를 뜻하며 후에 이 자금들이 암호화폐에 고스란히 노출되며 점차 암호화폐 구매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네오(NEO)와 스테픈(GMT)가 각각 10%, 6% 상승을 보이는 것을 포함해 대다수의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이 조정 후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인과 미국 기술주의 '디커플링',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의 자금 유입량 증가로 알트코인의 증가 또한 기대해 볼 만 하다는 낙관적인 분석이 시장에서 제기되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0포인트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단계에 들어섰다. 해당 단계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단계다. 저점에 시장진입의 가능성이 높아 기관들의 매수구간이라 할 수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