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위믹스' 상장폐지…혼란 가중되는 크립토 시장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1-25 17:29 수정 2022-11-28 09:01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에 큰 파장
위메이드, 거래소별 법적 대응 예고
"시장 짓누르는 부정적 요소, 여전해"

[코인 시황]'위믹스' 상장폐지…혼란 가중되는 크립토 시장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신청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블록체인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위믹스(WEMIX)가 상장폐지 되면서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위믹스 상장 폐지 거래소는 빗썸, 코인원, 업비트, 코빗, 대한민국 4대 거래소다. 위메이드는 거래소 별로 '가처분 신청'을 통해 상장 폐지와 관련해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비트코인 = 25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BTC 가격은 2256만원을 기록했다. BTC 점유율(도미넌스)은 40.28%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 투심이 얼어붙은 가운데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하락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FTX발 연쇄 충격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어 당분간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 분석했다.

퀀트트레이딩 및 유동성 제공업체 TDX스트래티지스의 딕 로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시장은 코인 대출업체 제네시스의 상태에 대한 소문과 뉴스에 반응하며 리스크 중심에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시장 조사업체인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케이티 스탁턴 설립자는 "과매도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부정적인 장기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약세장 국면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헌트(HUNT)가 약 14% 상승을 보였다.

헌트 코인은 분산화 앱인 디앱(DApp) 개발을 통해 디지털 노마드에 도움이 되는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헌트에서 통용되는 암호화폐다.

디지털 노마드란 사전적 의미로는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통신기술을 사용해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 혹은 생계를 유지해나가는 사람을 의미하는 용어다. 회사에 소속되어 급여를 받는 것이 아닌 유튜브나 블로그 등의 SNS 활동을 하면서 수익을 내는 사람들도 디지털 노마드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헌트에서는 노마드 태스크, 스팀헌트, Neverlose.money 등의 디앱을 통해서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0포인트 '극단적 공포(Extreme Fear)'단계에 들어섰다. 이 구간은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 구간이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