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이슈 분석] 반에크 "BTC, 채굴자 파산 영향 내년 초 1만 달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2-15 17:13 수정 2022-12-15 17:13

[마켓 이슈 분석] 반에크 "BTC, 채굴자 파산 영향 내년 초 1만 달러"
1. 반에크 "BTC, 내년 초 1만달러까지 하락 가능성…채굴자 파산 영향"
[마켓 이슈 분석] 반에크 "BTC, 채굴자 파산 영향 내년 초 1만 달러"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디지털자산 연구책임자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BTC 채굴자들이 줄지어 파산할 가능성이 큰 탓에 내년 1분기에 BTC는 1만~1만2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MVIS 디지털 자산 채굴 지수(Digital Assets Mining Index) 지표상 시가총액 중위값은 1억8000만달러(한화 약 2345억원)에 불과하며, 시장 참가자들의 현금도 고갈되고 있는 모습이다"라며 "최근 전기료가 크게 오르고 있는 데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해 채굴자들은 사실상 거의 아무런 수익을 얻지 못해 여러 채굴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겪거나 서로 합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에너지 문제 해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연준의 피벗 등이 뒷받침된다면 내년 하반기에는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될 수 있다"며 "특히 산유국의 국부 펀드들이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추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 후오비 리서치 "암호화폐 시장, 내년 초 바닥 나온다"
[마켓 이슈 분석] 반에크 "BTC, 채굴자 파산 영향 내년 초 1만 달러"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산하 리서치 센터 후오비 리서치가 지난 8일 발표한 '글로벌 암호화폐 산업 개요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내년 초 바닥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트위터와 같은 웹 2.0의 소셜 미디어 거물이 웹 3.0을 추구할 것이다"며 "레이어1 블록체인의 확장성 네트워크인 레이어2 생태계는 내년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며, 영지식증명 기반 zk 롤업 활용이 내년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체인이 빠른 성장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온체인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실질적이고 유기적인 개발이 동반될 것"이라 분석했다.

규제 측면에서는 온체인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돼 보다 많은 국가가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 혹은 법정화폐로 수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 그레이스케일 GBTC 할인율 -50% 기록
[마켓 이슈 분석] 반에크 "BTC, 채굴자 파산 영향 내년 초 1만 달러"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GBTC)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50% 수준을 기록했다. GBTC 마이너스 프리미엄은 -50.06%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지수펀드(ETF) 전환을 반려한 후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것이다.

이러한 하락세는 그레이스케일 모회사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소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글로벌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DCG에 대한 재정적 파급효과가 언젠가 GBTC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결과라는 평가다.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 젠투(GenTwo) 소속 애널리스트 파블로 조다르(Pablo Jodar)는 "일부 투자자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보유량 정보를 신뢰하지 않으면서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최근 바이낸스 예금 인출이 급증하고 시장 심리가 약화됐을 수도 있어 시장은 더 이상 중개업체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4. 컴벌랜드 "BTC 가격 횡보 추세 오래가지 않을 것…시장 재조정 후 변동성 급증 전망"
[마켓 이슈 분석] 반에크 "BTC, 채굴자 파산 영향 내년 초 1만 달러"
시카고 소재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 업체 컴벌랜드(Cumberland) 트레이딩 책임자인 조나 반 부르그(Jonah van Bourg)가 트위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고 있지만 이 추세가 그리 오래 갈 것이라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은 암호화폐 거래량과 유동성이 고갈되면서 우려하고 있다"며 "FTX나 알라메다 리서치 등이 유동성 자산을 모두 매각한 것이 아니라면, 그들은 애당초 챕터11 파산 신청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르그 트레이딩 책임자는 "결국 지금 남은 건, 부실 채권을 손에 쥔 100만명 수준의 예금자 뿐이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는 점차 BTC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또 수십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주요 테크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계속해서 온보딩하고 있다. 이는 모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투심 악화와 가격 횡보라는 지금의 패러다임이 장기화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 오히려 향후 시장이 재조정 되면서 변동성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5. 후오비 리서치 "미국, 가장 성숙한 암호화폐 시장"
[마켓 이슈 분석] 반에크 "BTC, 채굴자 파산 영향 내년 초 1만 달러"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산하 리서치 센터 후오비 리서치가 8일 발표한 '글로벌 암호화폐 산업 개요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2022년 기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이 가장 성숙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미국인 중 13.7%만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미국은 글로벌 중앙화 거래소(CEX) 연간 거래량의 9.2%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파이의 경우 미국이 전 세계 거래량의 31.8%를 점유하고 있으며 데이터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1.9 점을 부여했다.

'성숙도' 측면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국가는 베트남으로 보고서는 "조사를 진행한 15개국 중 베트남 내 암호화폐 사용률이 가장 높았다"며 "베트남인의 20.3%가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암호화폐 채택률이 가장 높은 국가"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시장과 관련해서는 "한국과 일본은 암호화폐 거래가 매우 활발한 국가"라며 "거래소 트래픽 중 한국의 점유율이 7.4%로 미국에 이어 2위, 일본은 3.85%로 6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