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4.68%↑…사상 최고치 경신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1-30 17:34 수정 2023-01-30 17:34

채굴 난이도 37조5900억→39조3500억 증가
비트코인 채굴 평균 비용 2만1176달러 추정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4.68%↑…사상 최고치 경신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4.68%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30일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지난 29일 오후 3시10분(한국시간) 블록 높이 77만4144에서 난이도 상승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네트워크 난이도는 37.59T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39.35T로 4.68% 증가했다.

이번 난이도 상승으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10.26% 증가하며 기록한 역대 최대치를 다시 한번 넘어섰다.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해시 파워(컴퓨팅 자원)의 총합을 의미하는 해시레이트 최신값은 305.56EH/S를 기록해 이달 초 271EH/S보다 증가했다.

다음 거래 블록을 생성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결정하는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채굴 수요에 따라 약 2주마다 조정된다. 난이도가 높아지면 블록 생성이 그만큼 더 어려워져 동일한 비트코인 보상을 얻기 위해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투입돼야 한다.

다음 채굴 난이도 조정은 2주 뒤인 2월11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매크로마이크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평균 비용도 지난 28일(현지시간) 기준 이달 초 1만8000달러 대보다 증가한 2만1176달러로 추정된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7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만3653달러(한화 약 2903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