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암호화폐, 파월의 입만 쳐다본다… FOMC 앞두고 소강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2-01 17:38 수정 2023-02-01 17:38

FOMC 결과에 대해 기대감·경계감 공존
2일 오전 4시 금리 발표 후 파월 발언 예정

사진=업비트
사진=업비트
암호화폐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게 깔리며 소폭 하락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FOMC 결과를 기다리며 기대와 경계 감을 동시에 품고 있다.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폭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지만 기자회견을 통해 매파적 기조를 고수할 가능성이 있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일 오전 4시에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회의 내용을 해설하고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비트코인 = 1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885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4.38%를 보였다.

전날 2800만원대로 후퇴한 비트코인은 잠시 2900만원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FOMC 경계감에 다시 내려왔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당분간 조정 기간을 겪는 일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1일 미국 CNBC는 암호화폐 시세가 1월 들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아직 강력한 상승 흐름을 본격화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연준이 인플레이션 안정화를 위해 긴축 통화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 시장 전반에 부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 조사기관 앰버데이터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은 여전히 시장에 매우 큰 변수"라며 "비트코인 시세가 다른 위험자산 시세와 같이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는 상황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가 약 4% 상승을 보였다.

스테이터스는 이더리움 ERC를 기반으로 개발된 메세지 플랫폼으로 이더리움의 디앱들과 연결된 모바일 서비스다.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통해 중앙 집중식 시스템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강제성과 부패성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은 스테이터스 플랫폼에 사용되는 토큰으로 플랫폼이 지원하는 다양한 시장에서 활용된다. 이더리움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 간 메신저상에서 송금과 결제를 할 수 있게 지원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56포인트로, '중립(Neutral)'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40~59)는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중립의 구간이다.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구간으로 분석된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