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무슨일이…2월 3일 암호화폐 아침 뉴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2-03 09:08 수정 2023-02-03 09:59

그래픽=박혜수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
1. 美 상원 은행위원회 "암호화폐 통합 규제안 최 우선 한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의 새로운 리더가 된 팀 스콧 의원은 올해 위원회의 우선 업무로 암호화폐 통합 규제안을 강조했다. 그는 FTX 붕괴에 따른 피해 여파를 지적하며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를 강조, 미국 내 초당적 협력을 통한 통합 규제안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 레이 달리오 "BTC는 과대평가된 자산…현금 보유해라"
'전설적인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비트코인(BTC)의 가치가 과대 평가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지지자들의 주장대로 효과적인 부의 저장소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가치의 3분의 1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가장 매력적인 자산은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을 주는 현금이라고 강조했다.

3. 찰리 멍거, BTC 조롱…크립토 커뮤니티와 논쟁
찰리 멍거 버크셔헤서웨이 부회장이 비트코인(BTC)의 가치를 조롱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또한번 맞붙었다. 멍거 부회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는 100% 도박이다"며 이를 금지한 중국 정부의 현명함을 칭찬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멍거의 의견에 맹 비난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금지 정책이 미국이 추구하는 자유 정신과 어긋난다"고 지적하며 "멍거의 생각에 큰 오류가 있다"고 강조했다.

4. 알메이다 리서치, 비트파이넥스 등 다수의 출처에서 1300만달러 입금돼
알메이다 리서치 월렛(지갑)에 비트파이넥스 외 알수 없는 다수의 지갑에서 약 1300만달러 가치의 암호화폐가 입금됐다. 입금 암호화폐는 약 1300만달러에 달하며 테더(USDT), 이더리움(ETH), USDC, 리도(LIDO) 등이다. 현재 알메이다 리서치는 약 2억달러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 인도네시아, 6월 국영 암호화폐 거래소 출범 예고
인도네시아 무역부가 6월 말 국영 암호화폐 거래소를 출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6. 샘 뱅크먼 프리드, 텍사스 증권법 위반 소송 기각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가 텍사스주 증권원회가 제기한 증권법 위반 소송이 기각됐다. 소송 담당 판사는 텍사스 거주자가 아닌 SBF에 대해 관할권이 없어 지난 2일 예정된 SBF 심리를 기각했다. 텍사스주 증권위원회는 오는 3월1일까지 수정된 소장을 제출해야 한다. 당시 소장에서 증권위원회는 FTX가 수익률을 보장하는 암호화폐 계좌로 미등록 증권을 제공했으며, 텍사스 투자자에게 환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 코인베이스,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서 승소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증권 판매와 관련한 집단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날 미국 지방법원 폴 엥겔메이어 판사는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증권을 판매하고, 규제 당국에 브로커 딜러 등록을 하지 않아 이용자에 손해를 끼쳤다는 집단소송에 대한 청구를 기각했다. 다만 조지아, 뉴저지 등 여러 주에서 비슷한 사유로 집단소송이 진행 중이다.

8.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아부다비 지사 폐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지사를 폐쇄했다. 크라켄 대변인은 "거래소는 UAE 통화 거래 지원을 중단했으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사업 관련 대부분의 팀 직원을 해고했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