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넷째 주 주간보고서 | 시장 상승 랠리에도 소외되는 NFT 섹터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3-22 14:27 수정 2023-03-22 14:27

3월 넷째 주 주간보고서 | 시장 상승 랠리에도 소외되는 NFT 섹터

3월 4주차 주간 분석 요약
비트코인(BTC)은 꾸준하고 강력한 상승을 나타내며 지난주 대비 14.3% 상승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최근 발생한 은행업계의 위기 속에서 일종의 피난처로서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크립토 펀드 및 투자상품은 지난주에 9500만달러(한화 약 1242억원) 유출을 기록하며 6주 연속 유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펀드 및 투자상품에서는 지난주 총 1억1300만달러(한화 약 1478억원)가 유출됐다.

전체 TVL(Total Value Locked)은 지난주 대비 4.4% 증가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222억달러(한화 약 29조309억원)로 지난주 대비 0.8% 감소했으나 거래량은 18.4% 증가했다.

이번 주는 총 16건의 벤처캐피탈(VC) 신규 투자가 확인됐으며 섹터별로는 Web 3.0 5건, Infra 4건, CeFi 1건, DeFi와 NFT가 각각 3건을 기록했다.
3월 넷째 주 주간보고서 | 시장 상승 랠리에도 소외되는 NFT 섹터
1. 가격 동향
지난주 세계 9대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위기설로 전 세계가 금융위기 공포에 휩싸인 아주 긴박한 한주였다. CS는 최근 잇따른 투자 실패로 인해 재무구조가 악화됐고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까지 겹치며 주요 고객들이 현금을 인출하고 거래를 꺼리는 등 뱅크런 리스크가 높아진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주말 동안 스위스 최대 IB인 UBS가 CS를 32억달러(한화 약 4조1866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연준이 유럽중앙은행(ECB) 등 전 세계 주요 6개 중앙은행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달러 스와프 빈도를 확대해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합의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공포는 일단 진정됐다.

다만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가 47% 넘게 폭락하는 등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잔존하고 있으므로 유의가 필요하다. 연준의 두 과제 중 금융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조치는 취했으니, 이제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액션이 필요하므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통화정책을 내놓을지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은 꾸준하고 강력한 상승을 나타내며 지난주 대비 14.3% 상승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최근 발생한 은행업계의 위기 속에서 일종의 피난처로서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주요 알트코인은 ETH +4.3%, BNB +9.4%, SOL +10.4% 등 많은 암호화폐가 강세를 보였으나 주목도는 비트코인이 가장 높았다. 한편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올랐으며 상승 랠리가 지속됨에 따라 여전히 '탐욕' 단계에 머물고 있다.
3월 넷째 주 주간보고서 | 시장 상승 랠리에도 소외되는 NFT 섹터
2. 금주 매트릭스포트 리서치에서 주목하는 토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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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콘플럭스(CFX): 콘플럭스 레이어1 블록체인이 3월 초 DWF Labs에서 1000만달러를 모금하면서 지난 일주일 동안 높은 상승을 나타냈다. 콘플럭스는 이 투자가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사용자 기반을 확장하며 궁긍적으로는 장애물 없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콘플럭스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규제를 준수하는 블록체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2. 스택스(STX): 스택스는 비트코인 NFT의 하이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지난주 역시 높은 상승을 기록했다. 새로 출시된 오디널스(Ordinals) 프로젝트는 비트코인 기반 NFT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이에 스택스 네트워크는 투자자들에 의해 더욱 큰 관심과 수요를 얻을 수 있었다.

3. 싱귤래리티넷(AGIX): 일론 머스크가 싱귤래리티넷이라는 프로젝트 이름을 언급하는 이미지를 트위터에 게시한 이후, 싱귤래리티넷의 가격이 높은 상승을 나타냈다. 이전에 일론머스크는 크립토에 흥미가 있었으나 현재는 AI에 더 큰 흥미가 있다며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에 암호화폐와 AI에 대한 일론머스크의 관심이 싱귤래리티넷의 상승을 이끌었다.

4. 디와이디엑스(dYdX): dYdX커뮤니티가 거래 보상을 45% 줄이기 위한 거버넌스 투표를 진행했고, 80%가 해당 제안에 찬성하면서 높은 상승을 나타냈다. 이 제안은 궁극적으로 프로토콜의 보상 트레저리에 토큰 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며 트레저리와 dYdX의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3. 펀드 및 투자상품 동향
크립토 펀드 및 투자상품은 지난주에 9500만달러 유출을 기록하며 6주 연속 유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펀드 및 투자상품에서는 지난주 총 1억1300만달러가 유출됐다. 다만 전체 운용자산(AUM)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26% 증가한 33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6월 3AC(Three Arrows Caital) 붕괴 이후 최고치이며 투자 상품 거래량 또한 평균 26억달러의 두 배를 기록했다.

참고로 크립토 펀드 및 투자상품의 AUM은 약 330억달러이며 상품 제공자 중에서는 그레이스케일(비중 68.6%), 투자 대상 중에서는 비트코인(비중 66.6%)의 영향력이 가장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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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총 예치금(TVL) 동향
전체 TVL은 지난주 대비 4.4% 증가했다. 최근 발생한 은행들의 파산 여파로 불안감이 증폭되며 비트코인이 2만달러를 하회하기도 했으나, 연방 정부의 예금 전액 보증 발표를 시작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호화폐와 각 체인별 TVL도 급증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주에는 CS의 위기설로 인해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형성됐었으나 최대 IB인 UBS가 CS를 3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랠리는 지속되고 있고 TVL도 안정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체인별 주간 TVL 증감률은 ETH +4.1%, BSC -3.4%, Tron +12.4%, Arbitrum +14.5%으로 대부분의 체인에서 증가를 나타냈다. 금주는 아비트럼의 자체 토큰 발행 및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운영에 대한 소식으로 TVL 상승과 더불어 점유율도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비트럼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카멜롯의 TVL 규모가 1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아비트럼 토큰 에어드랍을 앞두고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넷째 주 주간보고서 | 시장 상승 랠리에도 소외되는 NFT 섹터
5. 글로벌 NFT 동향
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222억달러(암호화폐 시가총액 약 1.15조달러의 약 1.9% 수준)로 지난주 대비 0.8% 감소했으나 거래량은 18.4% 증가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음에도 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주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 랠리로 인한 수혜를 현재까지는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금주는 Wrapped Crypto가 거래량 상승을 주도했으며, 지난주 전체 거래량의 33.2%를 차지했다. 이는 대표 블루칩 NFT인 MAYC, CryptoPunks, BAYC, Otherdeed for Otherside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이번 주 또한 NFT 마켓플레이스 블러(Blur)가 NFT 거래 시장에서의 가장 높은 볼륨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이는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켜왔던 오픈씨(Opensea)보다도 3.6배 많은 수치다.

다만 트레이더들과 바이어들 비율은 오픈씨가 블러보다도 각각 2.9배, 2.7배 많다. 이는 실제 거래자는 오픈씨에 더 많으며 블러는 비교적 소수의 거래자가 워시트레이딩을 통해 볼륨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다.

NFTGo에서 거래량, 가격 변동성, 구글 검색량, 소셜 미디어 활동량 등을 종합 집계하여 발표하는 NFT 시장 심리지수(NFT Market Sentiment, 1p~100p)는 31p로 지난주 대비 1p 악화됐으나 여전히 '보통'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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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로벌 VC 투자 동향
이번 주는 총 16건의 VC 신규 투자가 확인됐으며 섹터별로는 Web 3.0 5건, Infra 4건, CeFi 1건, DeFi와 NFT가 각각 3건을 기록했다. 친 크립토 은행들이 파산하고 세계적인 IB인 CS 또한 위기에 처하는 등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했다. CS는 극적으로 UBS의 인수를 받았고 이로 인하여 금융 시장 위기에 대한 공포는 진정됐으나 VC 투자의 긍정적 추세는 여전히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가중돼 파산하는 기업들이 속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Web 3.0 섹터의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과 투자는 이어지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고도화되며 발생하는 문제(네트워크 속도, 수수료 등)와 각종 엔진(게임, 메타버스, Web3 개발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Infra 계열의 투자 건도 주목받고 있다.

금주 투자건 중 디지털 패션 Web 3.0 기업 드레스엑스(DressX)에 주목해 본다. 드레스X(DressX)는 그린필드(Greenfield)가 주도하고 슬로우벤처스(Slow Ventures), 아르테미스 펀드(The Artemis Fund), 레드다오(Red Dao), 워너뮤직(Warner Music)이 참여한 라운드를 통해 1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0년 8월 런칭 이후 드레스X는 자체 및 외부 브랜드가 디자인한 3500개 이상의 디지털 아이템을 웹사이트와 드레스X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전용 패션을 위한 최대 플랫폼으로 발돋움했으며 메타, 구글 등과 협력하며 주목을 받았다. 드레스X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패션 자산의 상호 운용성, 드레스X 앱 개선, 커뮤니티 빌딩, 소셜 및 게임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에 중점을 두고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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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중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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