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구글·엔비디아, AI 모델 공동 개발... "성능·보안 두 마리 토끼"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6-09 11:42 수정 2026-06-09 11:42

빅테크 3사 연합 'Apple Foundation Model Cloud Pro'... 제미나이급 성능에 프라이버시 강화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최주훈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최주훈 기자

빅테크 3사의 전격 협업


애플, 구글,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세 회사는 'Apple Foundation Model Cloud Pro'라는 이름의 새로운 AI 모델을 공동 개발 중이다.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권 빅테크 기업들이 한 프로젝트에 뭉친 것은 이례적이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글의 AI 기술력,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장치(GPU) 하드웨어가 결합하는 구조다.

제미나이 수준 성능 목표


애플 인공지능 사업 책임자 아마르 수브라마냐(Amar Subramanya)는 금일 이번 모델의 성능이 구글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수준이라고 밝혔다.

모델은 엔비디아 GPU 기반으로 구동되며, 애플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Private Cloud Compute)' 시스템에 통합된다. 고성능 AI 연산과 사용자 데이터 보안을 동시에 구현하는 설계다.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


이번 협업의 핵심은 '성능'과 '프라이버시'다. 애플은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워왔으며, 이번 모델 역시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 체계를 통해 데이터를 애플 통제 하에 둔다.

구글의 AI 기술력과 엔비디아의 하드웨어를 활용하되, 데이터 처리는 애플의 폐쇄형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뤄진다. 오픈AI(OpenAI) 챗GPT(ChatGPT)나 구글 제미나이처럼 외부 서버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과 차별화된다.

AI 패권 경쟁 새 국면


빅테크 3사 연합은 AI 시장 주도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오픈AI 진영에 맞서는 새로운 축이 형성됐다.

가상자산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암호화폐 채굴 및 블록체인 연산에 활용되며,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은 웹3.0 생태계의 핵심 가치와 맞닿아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