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LD 낙관론 제시 후 입장 선회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말스트롬(Maelstrom) 공동 창업자가 월드코인(WLD)을 인공지능(AI) 투자 대표 수혜 자산으로 평가한 지 며칠 만에 보유 물량을 전량 매도했다고 8일 밝혔다.아서 헤이즈는 7일 공식 X를 통해 "WLD를 매도했다. 포지션에서 완전히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하락 중인 차트를 공유하며 "차트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도는 말스트롬이 불과 며칠 전 월드코인을 AI 산업 성장에 투자할 수 있는 유망 자산으로 평가한 직후 이뤄졌다. 루카스 러퍼트 말스트롬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WLD를 "AI 대형 기업공개(IPO) 수혜 자산"으로 지목하며 8월 목표가 5달러를 제시했다.
해당 보고서 발표 이후 WLD 가격은 5일 0.60달러를 웃돌았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WLD는 7일 0.4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아서 헤이즈의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앞서 스페이스X(SpaceX)의 기업공개 기대감을 이유로 WLD 보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스페이스X IPO는 12일 진행될 예정이다.
월드코인 외에도 최근 아서 헤이즈는 여러 암호화폐 투자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그는 3월 하이퍼리퀴드(HYPE)가 8월까지 15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4일 보유 물량을 전량 매도했다.
아서 헤이즈는 5월 지캐시(ZEC)에 대해서도 강한 낙관론을 제시했다. 그는 지캐시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BTC) 가격의 10%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5일 보유 물량을 매도했다.
당시 아서 헤이즈는 하이퍼리퀴드와 지캐시, 니어프로토콜(NEAR)을 자신의 '성삼위일체' 투자 자산으로 불렀다. 그러나 이후 "성삼위일체는 죽었다"고 밝히며 투자 전략 변화를 시사했다.
다만 하이퍼리퀴드에 대해서는 다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아서 헤이즈와 연관된 월렛은 8일 약3만 3,978개의 HYPE를 약200만 달러(한화 31억 원)에 재매수했다.
업계에서는 아서 헤이즈가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단기 매매 비중을 높이며 투자 포지션을 빠르게 조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