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BTC, 거래소 간 자금 흐름 급감...시장 경고등"
최근 거래소 간 비트코인 자금 이동이 급감하면서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엑스윈 리서치 재팬(XWIN Research Japan)은 "BTC 가격이 겉보기엔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온체인 데이터는 정반대 신호를 내고 있다. 거래소 간 자금 흐름을 측정하는 비트코인 이동 파동(IFP) 지표가 적색으로 바뀌면서 유동성이 둔화되고 있다. IFP가 높으면 차익거래와 유동성 공급이 원활해 가격이 안정되는 경향이 있지만, IFP가 하락하면 소규모 거래에도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변동성 리스크가 높아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유동성 둔화는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다. 매도 가능한 물량이 적으면 단기적으로 가격이 지지될 수 있지만, 그만큼 호가창이 얇아져 가격이 한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슬리피지와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된다. 현재 시장은 레버리지가 여전히 높은 상태라 방향성보다도 변동성 자체가 불안을 키울 수 있다. 과거에도 IFP가 적색으로 전환된 시점에서 급격한 조정이나 갑작스러운 가격 급등락이 나타났다. 유동성이 회복되기 전까지 레버리지 포지션은 특히 취약한 상태"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