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블록체인 전공트랙 개설해 보안 기술 가르친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3-27 07:37 수정 2020-03-27 07:37

빅데이터·AI·스마트 인터랙션·블록체인 트랙 신설

이대, 블록체인 전공트랙 개설해 보안 기술 가르친다
이화여자대학교(이화여대)가 블록체인 공학 전공 트랙을 신설하고 보안 기술을 가르친다. 이화여대는 이와 함께 스마트 인터랙션과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 혁명 선도 기술을 가르치는 트랙들을 새로 개설한다.

이화여대 미래혁신센터는 4차 산업 혁명 선도 기술로 꼽히는 공학 분야 트랙 세 가지를 ‘텔로스 전공 트랙’으로 신설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에 빅데이터·AI·스마트 인터랙션·블록체인 등 공학 전공 트랙을 올해 1학기 신설할 계획이다.

이화여대는 사이버보안전공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트랙을 신설한다. 블록체인 트랙에선 ‘현대암호기초’, ‘컴퓨터알고리즘’, ‘블록체인응용’ 등 보안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과목을 포함했다. 이처럼 블록체인 기술 이론을 배우고 응용할 수 있는 교과과정으로 구성해 보안·IT·금융 분야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TELOS 전공 트랙제’는 각 전공별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창의 융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화여대는 신설 전공 트랙을 포함해 지식탐구형(Truth)·산학연계형(Eco)·글로벌리더형(Lead)·개방융합형(Open)·자기설계형(Self-Design) 등 총 5가지 유형으로 65개 텔로스 전공 트랙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5년 시범운영을 시작해 지금까지 약 130명이 인증을 수료한 상태다. 2019학년도 2학기 기준으로는 약 20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등 학부 교육 혁신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화여대는 기존 전공 지도교수와 듀얼 지도 체계를 지원해 학생들이 전공교육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설계와 미래설계를 가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텔로스 전공 트랙 신청은 매학기 초인 3월과 9월에 진행한다.

이현주 미래혁신센터장은 “미래혁신센터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더불어 텔로스 트랙을 비롯한 도전학기제, LEAP 소그룹 활동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 교육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창조적 지성을 갖춘 글로벌 융복합형 인재 배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대는 텔로스 전공트랙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 트랙을 개설한다. 전공 기초·전공 핵심 교과목과 ‘오픈SW플랫폼’,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응용’ 등 최신 응용교과목을 통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키우는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또 SW교육봉사단 공식 활동과 같은 비교과활동을 통해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인터랙션 트랙은 SW 콘텐츠 산업 분야 실무 지식을 바탕으로 게임·HCI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개설했다. 음성·동작·뇌파 인식 등의 기술을 게임과 UI·UX 분야에 접목한 ‘스마트 인터랙션’ 분야를 가르치는 트랙으로, 공학 지식과 함께 ‘컴퓨터그래픽스’, ‘가상현실콘텐츠’ 등을 통해 디자인·스토리텔링 역량도 키울 수 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