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화금융청, 은행 디지털자산 수탁 사업 허용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7-27 10:03 수정 2020-07-27 10:03

美 통화금융청, 은행 디지털자산 수탁 사업 허용
미국 은행들이 별도 신청 없이도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암호화폐)의 수탁(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7일 업계와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통화금융청(OC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내 은행들의 디지털자산 수탁 서비스 제공을 허용키로 했다.

OCC는 디지털자산을 전자적 자산의 일종이라 보고 기존 은행들이 해왔던 수탁 서비스에 디지털자산도 포함된다는 해석을 내놨다.

OCC 측은 1998년 이후 디지털자산의 중요성과 자산을 안전히 보관할 수 있는 권한을 구체적으로 인정해왔다며 이는 현재의 디지털자산으로도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브룩스 통화 담당관은 “은행들은 일반적인 금고에서 디지털자산 금고까지 고객들의 금융 서비스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면서 “현재 수천만명의 미국인이 디지털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은행들이 가치 있는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