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일 기자
등록 :
2021-02-24 10:42

비트코인·이더리움 급락…주요 알트코인 20%대 하락

비트코인 5425만원·이더리움 174만원
주요 디지털자산 전일比 10% 이상↓

22일부터 24일까지 비트코인 가격. 사진=코인마켓캡 캡처

시가총액 1위 디지털자산(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아침에 6000만원대에서 5000만원대로 낮아졌다. 이더리움은 200만원대에서 170만원대로 하락했다.

24일 디지털자산 가격 정보 서비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기준 5425만원을 기록했다. 22일 6400만원대에서 23일 6100만원대로 조금씩 낮아진 뒤 5400만원대로 주저앉은 것이다.

이더리움 가격 역시 22일 210만원대에서 23일 190만원대를 거쳐 174만원으로 낮아졌다. 리플은 531원, 라이트코인은 19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와 에이다는 각각 57만원, 1067원이다. 모두 전일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일부 디지털자산은 20% 가까이 낮아졌다.


이번 가격 하락의 원인으론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발언이 꼽힌다. 머스크는 이달 9일 15억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자사 전기차를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머스크의 파격적인 투자와 구매 정책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5000만원대로 급등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높긴 높다(That said, BTC & ETH do seem high lol)”는 글을 올렸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주도한 머스크가 비트코인·이더리움 투자 과열을 비판한 것이 아니냐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해당 발언은 사실 디지털자산 투자 과열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 비관론자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일부 발언만 두드러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해당 트윗 전문에 따르면 금 투자를 옹호하는 피터 시프의 트윗을 반박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분석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 과열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진 결과라는 평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머스크의 발언은 트리거에 불과하다”며 “실제론 최근 연이어 최고치를 기록한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 쌓여왔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동일 기자 j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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