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블록체인으로 관리한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1-02-25 16:25 수정 2021-02-25 16:25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접종 ‘디지털 증명서’ 발급
블록체인 통해 위변조 방지…파손우려 적고 편의성 ↑

코로나19 백신, 블록체인으로 관리한다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에게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접종자들을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기자가 질병관리청의 발표문을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개통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대상자를 등록‧관리하고 접종관리, 이상반응 신고, 대응 등 접종 과정을 시스템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예방접종증명서를 도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자들을 증명하는 문서를 여러 원장에 저장해 위·변조가 어렵게 만들고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증명서는 종이나 플라스틱 카드에 기록한 증명서보다 파손의 우려가 적고, 빠른 발급이 가능해 편의성도 높다. 현재 백신 접종을 받은 이들은 정부24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예방접종증명서를 국문과 영문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대상자 등록‧관리 기능을 마련하고, 대상기관별 접종대상자 명단 확인과 수정, 대상자 확정 등을 지원한다. 해당 시스템은 26일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접종 관리 기능을 24일부터 개통한 상태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