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그램, 마스크 기부 이어 생산도…가상화폐로 판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3-11 17:24 수정 2020-03-11 17:24

KF94 1회용 마스크·황토 성분 리필용 마스크 생산

사진=판다그램
사진=판다그램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자산) 결제서비스 기업 판다그램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수요가 높아진 마스크를 직접 생산한다. 판다그램은 지난 2월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에 마스크 1000개를 기부한 바 있다.

판다그램은 KF94 등급 1회용 마스크, 황토 성분을 더한 리필용 방역마스크 등 2종류를 생산할 예정이다. 마스크 생산은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유통할 계획이다.

판다그램은 코로나19 본격 확산과 함께 마스크·필터 생산을 목표로 설비를 갖추기 시작했다. 판다그램에 따르면 최근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마스크 제조 관련 샘플 테스트를 완료했다.

판다그램이 생산한 마스크는 가상화화폐 판다비트(Pandabit)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판다비트로 구입할 경우 일반 원화로 구매한 가격보다 저렴할 전망이다.

판다그램 안병철 대표는 지난해 2월 마스크 기부로도 주목을 받았다. 해당 마스크들은 독거노인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배분됐다.

한편 판다그램은 텔레그램 API를 활용한 메신저 겸 가상화폐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텔레그램과 같은 메신저 환경을 제공하면서 가상화폐 지갑을 쇼핑몰 및 프랜차이즈 매장과 연동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거래소 기능을 더해 판다그램 앱만으로 메신저·가상화폐 지갑·쇼핑몰·거래소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판다그램은 가상화폐 관련 서비스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 뷰티 제품을 생산·판매 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