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모니터링 ‘누구 케어콜’, 공공방역 조력자 ‘자리매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6-25 12:21 수정 2020-07-13 13:56

경남 보건소 적용 후 전화 모니터링 업무 85% 경감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자사 인공지능 ‘누구’를 활용한 전화 모니터링 서비스 ‘누구 케어콜’이 지난 한 달간 기존 보건소 인력을 대신해 경상남도 내 자가격리, 능동감시 대상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보건소 관련 업무가 약 85%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누구 케어콜은 SK텔레콤이 자사 인공지능 누구를 활용,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지난달 20일부터 경상남도 지역 18개시군 20개 보건소에 적용돼 자가격리, 능동감시 대상자의 발열과 체온, 기침 및 목아픔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해왔다.

도입 한달 동안 누구 케어콜은 경남지역 자가격리, 능동감시 대상자 2442명을 대상으로 2만4000콜 258시간의 전화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누구 케어콜 모니터링 결과 지난 한달 간 발생한 경상남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약 40%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나머지 60%의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전수검사 대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니터링 대상자의 상태를 완벽히 파악해낸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경상남도 및 현장 보건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별 맞춤 솔루션 개발이나 인공지능 수신 시나리오 추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코로나 19의 방역을 위해 각계에서 수고해주시는 분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누구 케어콜’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 l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