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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톺아보기]비트코인 보완한 ‘디지털 실버’ 라이트코인

등록 2021-06-16 17:19  |  수정 2021-06-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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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엔지니어·코인베이스 이사 출신 찰리 리 개발해
비트코인 하드포크로 개발…처리속도 빠르고 유통량↑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디지털 골드’로 불린다. ‘채굴’로 불리는 독특한 생산 방식에 더해 높은 희소성으로 사실상 금처럼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높은 발행량과 거래속도, 낮은 단위당 가격으로 ‘디지털 은’의 자리를 꿰찬 가상자산도 있다. 바로 시가총액 12위인 가상자산 라이트코인(LTC)이다.

라이트코인은 가상자산 가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16억137만달러(한화 12조9745억원)로, 12위에 오른 가상자산이다. 총발행량은 8400만개로 현재 유통공급량은 6675만개다.

개당 가격은 173달러(한화 19만원)로, 지난 5월 10일 역대 최고가 408달러(한화 45만원)를 달성한 바 있다. 2013년 4월 29일 코인마켓캡에 처음 기록될 당시 라이트코인 가격은 4.38달러(한화 4898원) 수준이었다. 24시간 거래량은 23억5920만달러(한화 2조6384억원)로, 현재 바이낸스·후오비·코인베이스 등 글로벌 거래소와 빗썸·업비트·코인원·코빗 등 국내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다.

라이트코인은 2011년 10월 비트코인 하드포크를 통해 개발된 가상자산으로 결제 서비스 지원을 목표로 한다. 비교적 초창기에 개발된 가상자산답게 탈중앙화를 지향해 오픈소스로 누구나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트코인은 초기 가상자산의 대표적인 단점인 거래속도를 보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트코인 등 초창기 가상자산은 모든 블록에 거래 기록이 저장, 거래 처리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다. 라이트코인은 모든 거래 내용을 오프체인에 기록한 뒤 최종적으로 도출된 결과만 체인에 남기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솔루션’을 도입했다.

오프체인에서 거래를 진행, 검증 과정에서 수수료가 거의 들지 않는다. 모든 거래 기록을 블록체인에 저장하지 않아서 발생할 수 있는 신뢰성 문제는 다중 키와 시간 잠금 계약을 도입해 해결했다.

다른 특징으로는 발행량과 창시자의 적은 보유량을 들 수 있다. 찰리 리 라이트코인 창시자는 발행량을 비트코인 대비 4배인 8400만개로 늘려 라이트코인의 가격대를 비교적 낮추고 활용도를 높였다.

창시와 함께 테스트를 목적으로 초창기 블록 3개만 직접 생산하면서 150개 라이트코인만 보유했다.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 처럼 창시자가 가상자산을 대량으로 채굴할 경우 플랫폼의 공정한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현재 찰리 리는 자신이 보유한 라이트코인을 모두 매도한 상태다.

찰리 리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일부 소프트웨어 기업의 엔지니어 자리를 거쳐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2011년 비트코인에 매료돼 라이트코인을 개발했다. 2013년 구글을 퇴사해 가상자산 업계 경력을 쌓은 뒤 라이트코인 재단 매니징 디렉터를 맡고 있다.

현재 라이트코인은 찰리 리와 함께 신시 왕·앨런 오스틴·징 양 디렉터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로샨 티·아드리안 갤러거 엔지니어, 키쓰 용 오퍼레이터, 데이빗 슈왈츠 프로젝트 매니저, 에릭 브라운 보드 어드바이저, 제이 밀라 마케팅 담당 등이 참여 중이다.

라이트코인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팔의 가상자산 결제 지원 목록에 포함되며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페이팔은 비트코인·이더리움·비트코인캐시와 함께 라이트코인을 통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라이트코인은 주요 가상자산 대열에 올라 비트코인과 비슷한 가격 변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엔 빠른 처리속도를 가진 주요 가상자산으로 역대 최고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주요국의 가상자산 규제에 더해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중단 발표로 비트코인과 함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라이트코인 가격은 개당 173달러(한화 19만원)로 지난 5월 최고가 대비 57% 낮아진 상태다.

주동일 기자 j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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