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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비트코인 ETF, 중동도 승인하는데…美 SEC, 수년째 신중모드

등록 2021-06-24 16:48  |  수정 2021-06-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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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크 이어 발키리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 연기
나스닥 두바이, 캐나다 ETF 상품 23일부터 거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발키리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을 연기했다. 최근 반에크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을 두 차례 연기한 데에 이어 또 승인 결정을 미룬 것이다. 반면 캐나다와 브라질에 이어 나스닥 두바이가 해당 상품을 상장하면서 글로벌 트렌드와 반대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NBC 등 외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발키리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에 대한 답을 연기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성명에 따르면 SEC는 6월 26일 결정 예정이었던 승인 여부를 7월 10일로 미뤘다.

연기 이유에 대해 SEC 측은 비트코인 ETF에 대한 의견을 더 수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SEC는 반에크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을 두차례 연기하면서 해당 상품에 대한 대중들의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SEC는 올해 4월에 이어 지난 16일 반에크의 비트코인 ETF 승인을 연기한 바 있다. 당시에도 SEC는 승인과 관련해 대중들의 반응을 살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상품에 대한 인식과 우려를 참고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비트코인 ETF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 의견을 자유롭게 내달라고 부탁하며, 해당 상품의 조작 가능성 여부 등에 중점을 맞춰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론 비트코인이 거래소 상품의 기초자산으로 적절한지, 그리고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과 투명성 전망에 대하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SEC 측은 “비트코인 ETF가 시장 조작에 취약한 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어떤 시장 참가자라도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고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ETF 승인은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에 더해 가상자산을 금융 정책에 따라 보호하는 자산으로 인정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이 계속 연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티모시 마사드 하버드대 연구원은 “SEC는 비트코인 ETF 승인에 적극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여왔다”며 “최근 행보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이어 “해당 시장이 성장해왔지만 근간이 되는 기준들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캐나다와 브라질에 이어 중동에서도 비트코인 ETF가 승인을 받으며 국제 흐름에 반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와 브라질에 이어 중도에서도 비트코인 ETF가 상장됐다. 캐나다 펀드 운영사 3iQ는 비트코인 ETF 상품을 23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에 위치한 증권거래소 나스닥 두바이에서 거래하기 시작한 것이다. 3iQ의 비트코인 ETF는 상장 첫날 11.24% 오르며 38.60 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업계에선 일부 국가가 가상자산을 규제하곤 있지만, 세계적으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을 금융 자산으로 인정하는 추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만 뒤처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잔 밴에크 반에크 인베스트먼트 CEO는 “대체투자를 위해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는 기관투자가들로서는 40% 정도의 프리미엄을 주거나 20%의 할인률을 적용받는 폐쇄형 펀드 외에는 달리 투자할 길이 없다”면서 당국이 ETF 승인을 앞당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동일 기자 j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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