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머니그램에 자금 투자 발표…이사회 참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8-16 16:23 수정 2023-08-16 16:23

스텔라 투자 펀드 아닌 자체 자산으로 투자
머니그램 인터네셔널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
"블록체인 사업 확장 및 기술 탐구 함께할 것"

사진=스텔라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스텔라 공식 블로그 갈무리
스텔라 개발 재단(SDF)이 미국 글로벌 송금 업체 머니그램(MoneyGram)의 투자자가 됐다.

데넬 딕슨 SDF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머니그램에 투자하기로 한 것은 쉬운 결정이었다"면서 새로운 투자 소식을 알렸다.

그가 첨부해논 SDF 블로그 게시글에 따르면 SDF는 이번 투자가 신생 기업 및 초기 단계 회사에 투자하는 데 사용하는 스텔라의 '엔터프라이즈 펀드(Enterprise Fund)' 대신 자체 보유 자산을 통해 투자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밝히진 않았으나, 이번 투자를 통해 SDF가 머니그램 인터네셔널(MGI) 이사회 일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딕슨 CEO는 "이번 SDF의 투자를 통해 디지털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함께 탐구함으로써 머니그램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머니그램은 지난 2019년 리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그러나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으로 규제 리스크가 불거져 2021년 3월을 끝으로 파트너십을 종료했다.

이후 머니그램은 리플을 대체할 새로운 파트너로 스텔라 재단을 선택했다. 지난해 6월 스텔라루멘 결제망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USDC와 현금 간 빠른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지난해 11월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을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암호화폐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