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CBDC 발행 가능성↑…"거시경제 약영향 적어"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8-18 15:00 수정 2023-08-18 15:00

"CBDC 보유·지출 한도 설정으로 잠재 위험 대처 가능"

콜롬비아, CBDC 발행 가능성↑…"거시경제 약영향 적어"
콜롬비아 중앙은행이 CBDC 도입이 경제에 끼칠 영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콜롬비아의 CBDC 발행이 더욱 가능성이 높아졌다.

18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보고서 '소매 CBDC 발행의 예상되는 거시경제적 효과'를 발행, 소매 CBDC 도입이 거시 경제적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최근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최근 리플과의 협력을 통해 CBDC 개발 소식을 밝힌 바 있다. CBDC 개발을 지나 발행 결정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주요 이슈인 상황에서 콜롬비아 중앙은행 역시 발행에 따른 파급 효과를 연구한 뒤 이같은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콜롬비아 중앙은행이 CBDC와 관련된 잠재적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제시한 방법은 CBDC 보유 및 지출 한도 설정이다. CBDC의 사용과 보유에 대한 한도를 설정하면 CBDC와 관련된 잠재적 위협을 완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규제 당국이 다양한 수준의 한도를 제공해 CBDC에 대한 개인 정보 보호와 투명성 간의 절충안을 처리할 수 있다"면서 "또 CBDC 한도는 은행 계좌와의 경쟁에서 가치 저장소로서 소매 CBDC에 대한 수요를 줄여 상업 은행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분석은 모든 국가에 적용되지 않지만, 콜롬비아는 소매 거래의 약 75%가 현금으로 결제되는 특성 때문에 현금에 대한 즉각적인 대안책이 필요치 않다"고 서술했다.

지난 6월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리플과 일반 대중도 사용할 수 있는 공공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목적으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중앙은행은 고액 결제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리플의 CBDC 기술을 활용하고 정보통신기술부(MinTIC)와 협력해 국가 결제 시스템 변혁 시범 실험에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