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무슨일이…8월 23일 암호화폐 아침 뉴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8-23 09:01 수정 2023-08-23 09:01

그래픽=박혜수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
1. BIS, 개발도상국의 높은 암호화폐 채택에 따른 위험성 경고
국가결제은행(BIS)이 암호화폐가 내포하고 있는 높은 변동성, 거래 매커니즘의 안정성 부족 등을 이유로 개발도상국의 적극적인 암호화폐 채택이 해당 국가들의 금융 시스템이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 SBF, 무죄 주장…"우울증 약·채식 거부 당하고 있다"
샘 뱅크먼 프리드(SBF) 전 FTX CEO가 사라 넷번 판사와의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앞서 그는 8월 11일 보석방을 요청했으나 기각된 뒤 첫 법정에 나서 그의 무고함을 주장했다. 그는 올해 1월 자금세탁, 불법송금 및 선거자금 규정 위반 등 총 8건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새로 작성된 기소장에서 그에 대한 혐의는 1건 감소된 7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SBF의 변호인은 SBF의 무고함을 주장함과 동시에 그가 현재 우울증 증상으로 인해 복용해야 하는 약과 그의 건강 상태를 위해 권고되는 채식 식단을 모두 거부당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3. 바이낸스, 새로운 美 환전 파트너십 체결…"美서 사업 이어가나?"
바이낸스가 미국 내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간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문페이와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발표했다. 이는 바이낸스가 미국 내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던 은행들과의 파트너십 종료를 밝힌 후 약 한 달 만의 소속이다.

4. '혈전' 속 리플 CEO, 법무팀 강화…"SEC, 가드 올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항소 요청으로 격렬해지는 소송 속에 새로운 변호사 두 명을 법무팀에 합류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대형 로펌 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LLP의 변호사 두 명이 SEC와의 소송에서 갈링하우스 CEO를 대표할 수 있는 권한을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5. WSJ "바이낸스, 러시아에 P2P 암호화폐 송금 지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바이낸스와 러시아의 연관성을 보도했다. WSJ는 지난해 바이낸스가 SWIFT 퇴출로 인해 공식적인 외환 송금 창구가 어려워진 러시아 내 은행 5곳에 P2P 암호화폐 송금을 지원했다고 서술했다. 바이낸스는 현재 해당 혐의를 공식적으로 부인한 상태다.

6. 브라질, CBDC명 교체·출시일 내년으로 변경
브라질 중앙은행이 브라질의 CBDC의 브랜드 명을 기존 '디지털 헤알'에서 '드렉스'로 변경함과 동시에 출시일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7. 태국 정부 "암호화폐 광고 사기 문제로 페이스북 폐쇄 요청 고려"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DES)가 암호화폐 관련 사기 광고 문제로 인해 법원에 페이스북 폐쇄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국 DES는 "20만명 이상 사용자가 페이스북 내 암호화폐 사기 광고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해당 문제에 대해 페이스북 개발사인 메타 측과 논의했지만 사기 광고주들을 차단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5300개 이상의 사기 광고에 대한 증거를 수집했다"면서 "메타 측의 조치가 없는 경우 이달 말 법원에 7일 내 페이스북 운영 중단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8. 오만, 4700억원 규모 암호화폐 채굴 센터 설립
오만이 자국 경제특구인 살랄라 자유지역에 두 번째 채굴 시설을 개설했다. 해당 센터를 건설하는 데 약 3억5000만달러(한화 약 4694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기업 엑사헤르츠가 두바이 블록체인 기업 문워크 시스템즈와 협력해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는 오는 10월까지 비트메인 최신 채굴기 1만5000대가 배치될 예정이며, 현재는 2000대가 가동되면서 11메가와트(MW) 규모 전력으로 운영 중이다.

9. 前 오픈씨 임원, 내부자 거래 혐의로 3개월 징역형 선고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의 전 제품 책임자인 네이트 차스테인이 수만 달러 상당의 내부자 거래 혐의로 3개월 지역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법무부(DOJ)에 따르면 차스테인은 오픈씨 홈페이지에서 익명 월렛과 오픈씨 계정을 이용해 거래 내역을 숨기고 45개 이상의 NFT를 사고팔아 5만달러(한화 약 6705만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 이에 대해 데미안 윌리엄스 검사는 "오늘 선고는 어떤 시장에서는 내부자 거래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