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CEO "세계 경제, 수십년 만에 최대 위기 올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10-16 11:40 수정 2023-10-16 11:40

"세계 각국의 잇단 전쟁 여파에 에너지·식량 위기 가속화"
"스태그플레이션 본격화로 시민들 심한 고통 겪게 될 것"

JP모건 CEO "세계 경제, 수십년 만에 최대 위기 올 것"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가 15일 JP모건 3분기 실적 결과 발표 자리를 통해 수십 년 만에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위기가 다가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이미 다이먼 CEO는 악화되는 거시 경제 위기와 과도한 미국 정부의 부채가 맞물리며 생기는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 상승의 지속)'을 주장했다.

그는 "지난주 시작된 이스라엘 전쟁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악화되었던 에너지와 식량 부문의 위기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며 이로 인해 세계의 거시 경제 상황은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미국 정부의 부채는 이전 미국 정부가 감당해 본 적이 없는 수준"이라며 "미국은 감당할 수 없는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라 7% 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미 다이먼 CEO는 현재의 경제 위기가 특정 정책으로 진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정책 설정으로 시장이 변화는 상황은 점점 제한되고 있으며 자본시장의 유동성을 감소시키는 긴축 정책의 결과를 아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깨닫지 못하는 듯 하다"며 "현재 우려 중인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때 많은 이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