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줄어드는 비트코인…신규 물량은 고래가 다 챙긴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11-08 10:53 수정 2023-11-08 10:53

"BTC 공급량 감소 꾸준히 중…공급량 92%, 고래 획득"
"BTC 10개 미만 홀더들에 제공되는 물량, 역대 최저치"
"BTC 공급량 감소 지속·독점화, 가격 상승에 도움될 것"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가 8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BTC)의 시장 공급량 감소와 함께 새로 공급되는 물량이 소수에 의해 독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시장 공급량이 비트코인 역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시장에 어렵게 공급된 물량마저 '비트코인 고래'들에게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을 최소 10개 이상 갖고 있는 그룹을 '비트코인 고래'로 분류했다. 글래스노드는 "1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그룹이 올해 7월 이후 최대치를 이루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시장에 공급된 물량의 약 92%를 가져가고 있다"고 서술했다.

이어 "10개 미만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비트코인 홀더들에게 공급되는 시장 공급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소수의 그룹이 시장 공급 물량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과 '비트코인 반감기'가 맞물려 이로 인한 시장 파급효과가 적어도 1년 간 지속될 것이며 이 현상이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의 반감기로 인해 시장에는 매달 약 7만1개의 비트코인이 적게 공급될 것이다"며 "비트코인을 둘러싼 복합적인 상황은 비트코인 공급 부족 사태를 만들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상승시킬 강력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