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조정장 접어든 암호화폐 시장…일부 알트코인은 '펌핑' 성공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11-08 17:08 수정 2023-11-08 17:08

추가 호재 부족에 BTC, 3만4000달러선에서 상승 멈춰
STORJ 포함 일부 알트코인 펌핑, '상승장' 분위기 여전

[코인 시황]조정장 접어든 암호화폐 시장…일부 알트코인은 '펌핑' 성공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들의 조정 흐름이 오늘까지도 이어지며 횡보세가 이어졌다. 단 일부 알트코인들이 '펌핑'을 선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훈풍을 이어갔다.

최근 약 3주간 비트코인(BTC)의 약 30% 상승을 견인했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된 추가 뉴스가 나오지 않자 비트코인을 둘러싼 관망세가 시세를 옆으로 흐르게 만들었다.

비트코인과 리플(XRP), 이더리움(ETH) 등 메이저 알트코인들이 횡보를 보였지만 몇몇 알트코인은 크게 올랐다. 일부 알트코인의 급등 현상이 번갈아 나타난 덕에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상승장 형세와 크게 나쁘지 않았다.

◇비트코인 = 8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4704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2.84%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비트코인을 둘러싼 낙관론은 사라지지 않았다. 비트코인이 조정에도 큰 하락없이 3만4000달러선을 지켜냈기 때문이다.

투자 전문지 FX스트리트는 8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임금 상승률 완화 등 거시경제 측면의 긍정적 요소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다가오며 비트코인의 시장 공급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 밝혀졌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시장 공급량이 비트코인 역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의 반감기로 인해 시장에는 매달 약 7만1개의 비트코인이 적게 공급될 것이다"며 "비트코인을 둘러싼 복합적인 상황은 비트코인 공급 부족 사태를 만들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상승시킬 강력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으로 8일 가장 가파르게 오른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스토리지(STORJ)로 약 27% 상승했다.

스토리지는 탈중앙화 분산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다른 사용자 하드디스크의 여유 저장 공간을 활용해 파일을 저장하고 열람할 수 있다. 스토리지는 시아코인과 함께 웹 3.0 관련 코인으로 분류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66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