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X, 해킹 사건 후 거래 서비스 운영 일부 재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11-27 10:55 수정 2023-11-27 10:55

저스틴 선 "다음 주 내 모든 서비스 재개"

HTX, 해킹 사건 후 거래 서비스 운영 일부 재개
지난주 해킹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남겼던 HTX(구 후오비 글로벌) 거래소가 거래 재개를 선언했다.

'실질적인 HTX의 리더' 저스틴 선 HTX 임원은 26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트론(TRX)과 테더(USDT) 등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입출금 서비스가 다시 재개됐다"고 밝혔다.

앞서 22일 HTX는 해킹 공격에 노출되며 두 차례의 자금 피해가 일어났다. 피해액은 각각 약 1360만달러(177억원)와 8500만달러(1103억원)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HTX 해킹 시도는 HTX 에코 체인 브릿지를 공격해 거래소 월렛에서 HTX 토큰(HTX), 트론, 비트토렌트(BIT) 등의 암호화폐가 탈취됐다. 해킹 공격에 HTX는 22일 거래소 운영 중단을 선언했다.

저스틴 선은 "HTX는 점차 모든 서비스를 재개할 것이며 이 작업은 다음 주에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TX는 올해 9월부터 약 4차례에 해킹 공격에 노출되며 체면을 구기는 동시에 시장에 큰 충격을 남겼다. HTX의 전신인 후오비가 가진 상징성 때문이다. 후오비는 바이낸스에 이은 대형 중국계 거래소로써 초기 암호화폐 시장을 대변하는 '아이콘'이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