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코인' 스넥·DEX·스테이블 코인, 1년 내내 인기
올해 초 300원대였던 ADA, 연간 265% 시세 폭등
에이다(ADA)의 가격이 카르다노의 주말 간 약 56% 상승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글로브는 10일 카르다노 네트워크 활발한 활동에 에이다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에이다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는 ▲카르다노 '밈 코인'의 폭발적인 인기 ▲카르다노 탈중앙형 거래소(DEX) 활동의 증가 ▲카르다노 스테이블 코인 채택 증가가 꼽히고 있다.
에이다의 가격 상승에는 최근 큰 성공을 거둔 카르다노 기반 밈 코인 스넥(Snek)이 큰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스넥의 가격은 8일 25% 상승했다. 최근 한 달새 가격 상승률은 230%다. 스넥의 시가총액은 7000만달러(한화 약 922억9500만원)를 기록했다.
디파이라마의 데이터에 따르면 카르다노의 네트워크 예치금(TVL)은 8일 3억7000만달러(한화 약 4878억4500만원)를 돌파했다. 이는 연초 대비 약 520% 상승한 수치다.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TVL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는 카르다노 DEX 의 거래량 증가가 꼽히고 있다. 카르다노 DEX의 거래량은 한 주간 140% 상승했다.
크립토글로브는 "카르다노 DEX의 거래량이 1200만달러(한화 약 158억1960만원)를 넘어서자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TVL이 30% 증가했으며 에이다의 가격은 50센트 지점까지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카르다노 네트워크 내 스테이블 코인의 채택률 증가 역시 에이다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에이다 분석 계정 '에이다 월렛'은 10일 "올해 초 출시된 카르다노 네트워크 스테이블 코인의 시가 총액이 11월 말 2500만달러(한화 약 329억6250만원)를 돌파했다"고 서술했다.
에이다는 11일 오전 10시 업비트 기준 802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지난해 여름 3000원을 돌파한 후 급락해 올해 1월 1일 302원으로 떨어졌다. 올해 연간 상승률은 약 265%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