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운명의 한 주 왔다" 기대감 덕에 BTC 반등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1-02 17:31 수정 2024-01-02 17:31
로이터 "수일내 BTC 현물 ETF 출시 위한 사전 통보 전망"
현물 ETF 승인 기대감 고조 덕에 비트코인 6000만원 돌파
연초부터 전문가 낙관론 봇물…"연중 50만달러 도달 가능"
2024년 암호화폐 시장이 활짝 열린 가운데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이제 수일 내 발표돨 수 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의 증언을 토대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르면 오는 3일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서를 낸 자산운용사들에게 승인 소식을 통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SEC가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고려해 이번주부터 신청사들에게 승인 소식을 개별 통보할 수 있다"고 서술했다. SEC가 본격적인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전 신청사들에게 준비 시간을 고려하여 사전으로 승인을 통보한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이제 수일 내 일어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반응했다. 비트코인은 오전 중 6000만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의 상승과 함께 기나긴 횡보세를 이어가던 알트코인들 역시 다시 반등했다. 시가총액이 다소 낮은 알트코인들이 10%에 달하는 상승을 기록하며 완연한 상승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비트코인 = 2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6045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2.29%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새해 시작과 동시에 반등하자 올해 비트코인의 급등을 예측하는 목소리가 시장 안팎에 가득하다.
양유웨이 비트마이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2만5000~7만5000달러, 내년에는 4만5000에서 13만달러 사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앙유웨이는 그 근거에 대해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인해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가 늘어나고 올해 반감기가 찾아와 비트코인 공급이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쉐어스 리서치 총괄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을 형성하는 데 중요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8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 과감한 예측도 제기됐다. 벤처캐피탈 코인펀드의 세스 긴스 매니징 파트너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의 파급효과는 우리의 예측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으로 2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아스타(ASTR)로 19% 상승을 보였다.
아스타 플랫폼은 일상적인 거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장 네트워크의 확대를 위하여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세계 모든 지역, 아스타를 보유한 누구나, 원하는 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목표를 두고 있다.
아스타 플랫폼의 네이티브 토큰 아스타는 2022년 이더리움 네트워크(ERC-20)과 바이낸스 체인 네트워크(BEP-20) 간 토큰 스왑 기능을 탑재하며 큰 화재를 모았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1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