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레이머, 이번엔 "비트코인 비관론"…투자자들은 환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1-22 11:11 수정 2024-01-22 11:11

최근 비트코인 매도세 지적 "ETF로 2배 가격 상승 없다"
짐 크레이머 비관론에 "비트코인, 상승한다" 전망 등장

짐 크레이머, 이번엔 "비트코인 비관론"…투자자들은 환호
예측하는 것마다 정반대 상황이 나타나며 '자산시장계의 펠레'로 꼽히는 경제 평론가 짐 크레이머가 최근 비트코인(BTC)의 매도세를 지목, 비트코인에 대해 비관론을 공개했다.

짐 크레이머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에 "격한 비트코인 매도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와 함께 내가 밝혀던 의견처럼 순식간에 자산의 가치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서술했다.

짐 크레이머의 멘트는 시장 안팎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매번 반대로 예측하는 짐 크레이머의 기괴한 '촉' 때문에 비트코인이 곧 상승할 것이라는 해석에서다.

비트코인은 최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어 일주일새 총 약 46억달러(한화 약 6조1263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하지만 그 사이 비트코인의 가격은 도리어 약 11%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나날이 심화되는 가운데 짐 크레이머가 비트코인에 대한 비관론을 공개한 것이다.

짐 크레이머는 그의 멘트를 둘러싼 파급력을 인지한 듯 20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에 "비트코인에 대한 내 의견을 둘러싸고 여러 목소리들이 존재한다"며 "몇일만 있으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크레이머의 기괴한 촉은 놀라울 만큼 정확했다. 최근 비트코인의 하락 전 "비트코인은 영원할 것"이라는 멘트를 남기며 큰 화제를 모았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