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달아오르던 비트코인, 호재 고갈에 잠시 숨고르기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2-20 16:51 수정 2024-02-20 16:51

비트코인·메이저 알트코인, 호재 부족에 보합 흐름
월드코인 포함 AI 관련 토큰 다수, 두 자릿수 상승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 2021년 강세장 후 최대치

[코인 시황]달아오르던 비트코인, 호재 고갈에 잠시 숨고르기
최근 크게 상승했던 비트코인(BTC)과 메이저 알트코인이 횡보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요 증가 지속과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에 최근 폭등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에 이더리움(ETH)을 비롯한 메이저 알트코인들이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시장을 달아오르게 했던 호재들이 고갈되자 상승을 지속할 동력을 찾지 못했다. 다행히 큰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비트코인과 메이저 알트코인들이 횡보하는 가운데 월드코인(WLD)을 포함한 AI 관련 토큰들이 두 자릿수 넘게 상승했다. 월드코인은 지난주 발표한 오픈 AI 이미지와 비디오 생성 앱 '소라'의 화제성에 폭등했다. 다른 AI 관련 토큰들은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설립자의 AI 지지 발언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테린은 자신의 19일 자신의 X 계정에 "이더리움의 가장 큰 기술적 위험은 버그이며 AI가 이를 해결하고 게임을 크게 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멘트를 남겼다.

◇비트코인 = 20일 오후 4시 30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1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3.02%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 후 선물 시장 내 미결제약정이 2021년 후 최대치를 기록하자 비트코인이 큰 변동성을 맞을 수 있다는 데이터가 공개됐다.

온체인 분석플랫폼 코인글라스의 19일 데이터는 중앙화 거래소 내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이 24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의 19일 수치는 올해 초부터 약 30% 상승한 수치로 지난 2021년 강세장 후 최대치다.

미결제약정은 선물이나 옵션계약 등 파생상품 시장에서 거래 결제에 사용될 수 있는 금액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선물 투자자들이 특정자산의 가격 하락이나 상승에 베팅하기 위해 충전하는 베팅금을 뜻한다.

미결제약정은 선물이나 옵션계약 등 파생상품 시장에서 거래 결제에 사용될 수 있는 금액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선물 투자자들이 특정자산의 가격 하락이나 상승에 베팅하기 위해 충전하는 베팅금을 뜻한다.

◇상승코인 = 20일 오후 4시 30분 업비트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골렘(GLM)으로 약 20% 상승을 보였다.

골렘은 탈중앙화된 오픈소스 네트워크를 목적으로 설계된 이더리움(ETH) 기반 디앱(DApp)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골렘 네트워크는 분산된 컴퓨팅 자원을 P2P(Peer to Peer)로 연결 및 공유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때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컴퓨팅 자원을 제공받을 수 있게 한다.

골렘 토큰(GLM)은 골렘 네트워크상 컴퓨팅 자원을 사용 및 대여 시 비용 혹은 보상으로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2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