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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엘살바도르 법정통화 첫 날…가격은 ‘폭락’

등록 2021-09-08 11:04  |  수정 2021-09-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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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법정화폐 도입 첫날 비트코인 시세 11% 급락
이더리움도 12%↓, 가상자산 랠리 속 시세차익 매물 영향
도입 첫날 비트코인 지갑 ‘먹통’, 외신 “베타테스트” 비판

사진=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시세 화면 캡쳐.

엘살바도르가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첫날 비트코인을 포함한 일부 가상자산의 시세가 10% 가량 폭락했다. 이더리움 역시 마찬가지다. 법정화폐 기대감에 따른 가상자산 랠리 속 시세 차익을 노린 매물이 대거 시장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실험은 첫날부터 비트코인 지갑 먹통 사태 등 혼란한 상황이 연출됐다.

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40분 기준 4만6878달러(한화 약 54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하루 전인 7일 오전 5만2700달러(한화 약 6130만원) 대비 11% 가량 폭락한 수준이다.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오전 0시 4만4672달러(한화 약 5200만원) 수준까지 폭락했다가 1시간여만에 4만6000달러(한화 약 5350만원) 수준을 회복, 현재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 역시 시세가 급락했다. 이더리움은 7일 오전 8시30분 3926달러(한화 약 457만원)에 거래됐지만 하루만인 8일 0시 3127달러(한화 약 364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상승, 이날 오전 8시30분 3456달러(한화 약 40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대비 12% 급락한 수준이다.

가상자산 시세 폭락은 중남미 소국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통화 도입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돼 한달여 간 넘게 상승장이 이어지던 상황 속 시세차익을 노린 매물들이 대거 시장에 풀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엘살바도르 국회는 지난 6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엘살바도르의 첫 비트코인 법정화폐 실험 소식에 비트코인 시세는 등락을 거듭하다 도입 두달여를 앞둔 지난 7월부터 상승랠리를 시작, 도입 이틀 전인 지난 5일 5만1753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들을 사들이던 투자자들이 도입 첫날 시세차익을 노린 매물들을 쏟아내며 하락세로 전환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의 이 같은 행보는 가상자산 심리지수에도 반영됐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심리 공포-탐욕 지수는 8일 오전 58.90으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높으면 높을수록 투자자들의 공포심리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주 전인 9월1일 67.71로 탐욕단계였던 점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의 심리가 가라앉은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엘살바도르에서는 첫 실험인 만큼 혼란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CNBC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가 운영하는 비트코인 지갑 ‘치보’는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서버 용량을 늘리기 위해 일시적으로 서비스 운영을 중단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저자신의 트윗을 통해 치보의 서버 폭주로 일시적 사용이 중단되면서 새 사용자들이 치보를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CNBC는 전문가를 인용 “엘살바도르의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인터넷, 스마트폰 어세스 권한이 없다”면서 “거래 수수료, 처리시간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도입이)문제 해결책이라기 보단 베타테스트처럼 느껴지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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