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큐반 "해리스 행정부서 SEC 위원장직 희망"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9-27 10:01 수정 2024-09-27 10:01

"겐슬러 대체해 11월 SEC 위원장직 맡고싶다"
겐슬러 비난 여론 상승에 큐반 멘트 주목도↑

마크 큐반 / GettyImages
마크 큐반 / GettyImages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기업가 마크 큐반이 27일 외신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정권 교체에 따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직 희망 의사를 밝혔다.

큐반은 해리스 행정부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며 해리스 행정부가 들어설 경우 겐슬러 현 SEC 위원장을 대체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겐슬러 위원장은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규제 집행을 시행, 미국 암호화폐 산업을 어려움에 빠트렸다"며 "11월 해리스 캠프가 승리한다면 겐슬러 위원장을 대신해 SEC 위원장직을 맡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큐반은 해리스 부통령의 대통령 선거 캠페인 초기부터 해리스 부통령 측과 소통해온 인물이다. 그런만큼 시장 안팎에서는 큐반의 멘트가 단순히 개인의 희망 사항 이상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블룸버그는 이달 9일 소식통의 증언을 토대로 '해리스 부통령의 후원인'들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겐슬러 위원장의 위원장직 해임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정계 내 겐슬러 위원장을 향한 시선은 곱지않다. 최근 미국 하원에서 겐슬러 위원장의 암호화폐 시장 규제 행태를 지적, 비판하는 여론이 쏟아진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